[신간] "남을 설득하기 위해 중요한 건 '사실'이 아니다" / YTN

2020-11-09 1

사람을 설득하는 데는 사실을 제시하는 것보다 본능적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심리학 서적이 나왔습니다.

남아공 출신의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 트레버 노아의 우스우면서도 가슴 아픈 회고록도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을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뇌는 팩트에 끌리지 않는다 / 리 하틀리 카터 / 비즈니스북스

"팩트, 사실에는 마음을 바꾸는 힘이 없다."

모든 사람이 "확증 편향"을 갖고 있어서 사실만 가지고는 마음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상대가 듣고 싶어하는 게 무언지 파악하고 그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감정과 시각을 빼고 상대의 감정과 시각을 넣는 것이라면서 다섯 단계의 설득 전략을 공개합니다.

■ 태어난 게 범죄 / 트레버 노아 / 부키

"태어난 것 자체가 범죄였다."

미국의 인기 토크쇼 진행자 트레버 노아의 고백입니다.

백인과 흑인의 사랑을 금지한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 때문에 자신의 탄생은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의 범죄를 증명하는 증거가 됐다는 겁니다.

당시 남아공의 참상과 폭력, 학대의 민낯을 보여주면서도, 절망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 / 안토니오 이투르베 / 북레시피

대학살이 일어난 아우슈비츠, 열네 살 디타는 나치의 눈을 피해 여덟 권의 책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 압제자들로선 막아야 할, 위험한 것입니다.

목숨을 걸고 보물과도 같은 책을 지켜내는 아우슈비츠 소녀 사서의 이야기는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실화 소설이라 더 큰 감동을 남깁니다.

■ 빛의 핵심 / 고재현 / 사이언스북스

신이 가장 먼저 창조했다는 빛.

빛의 실체는 무엇이고, 인간은 어떻게 빛을 발전시켜 왔을까요?

백열등부터 올레드, 양자점디스플레이까지 광학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광통신과 태양전지 같은 광학기술의 다양한 응용 분야는 물론 빛의 굴절을 이용한 투명망토의 가능성까지 빛에 대해 몰랐던 많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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